고용노동부가 여천NCC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여천NCC 공동대표이사 2명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고용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여천NCC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 11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천NCC 3공장 모습. <연합뉴스> |
고용부는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본사와 경영책임자가 열교환기 폭발사고와 관련한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여천NCC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최금암 사장과 김재율 부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여천NCC는 삼표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중대재해처벌법에 적용을 받아 경영책임자가 수사를 받게 됐다.
이에 앞서 고용부는 14일 여천NCC 현장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본사 차원의 안전관리가 소홀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50대 50으로 합작설립한 석유화학 기초소재 제조사다.
11일 오전 9시26분경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기 기밀시험 중 열교환기 덮개가 이탈하며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의 작업자 가운데 4명은 사망했고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