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소형무장헬기(LAH)의 국외 저온비행시험을 마무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영하 30도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항공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저온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18일 밝혔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중인 소형무장헬기의 저온비행시험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 |
이번 시험은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지역에서 2021년 12월 초 시작돼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옐로우나이프 지역은 캐나다 도시 가운데 북극과 가장 가깝고 겨울 평균 영하 30도 이하를 유지해 저온 비행시험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방위사업청과 육군 시험평가단,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이번 저온비행시험을 수행했다.
이번에 저온비행시험을 마친 소형무장헬기는 육군 공중강습부대의 정찰과 엄호, 전차와 장갑차 공격등을 주된 임무로 맡는다.
특히 이 소형무장헬기에는 국산 공대지 유도탄 ‘천검’과 20mm 터렛형 기관총, 70mm 로켓탄을 탑재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AH-1S 코브라 공격헬기와 500MD 토우(TOW)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2015년 6월부터 개발을 진행해왔다.
박인수 소형무장헬기체계 저온시험TF장 상무는 “영하 30도 이하의 극한 환경속에서도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비행시험을 진행했다”며 “개발 완료까지 남은 시험도 일정 안에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