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왼쪽)과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17일 고려대 본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이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고효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의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천연물을 이용해 해양에서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 등 친환경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 산하에 공동 연구센터인 ‘LG화학-고려대 친환경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세우고 연구개발(R&D) 교류회 및 상호 자문 활동과 산학 장학생 선발 등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고려대와의 협업으로 관련 원천 기술 확보 및 상용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에서 LG화학을 고려대의 가족 기업인 KU크림슨기업으로 위촉했다. KU크림슨기업으로 지정되면 고려대로부터 밀착형 산학협력 지원을 받게 된다.
신 부회장은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기업과 학교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LG화학은 고객의 삶을 혁신하는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 연구와 우수인재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