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푸드나무 랭킹닭컴으로 부족해, 김영문 '건강관리'로 사업다각화 추진

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 2022-02-17 17:40: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랭킹닷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는 닭가슴살 가공 및 판매 플랫폼 랭킹닭컴의 성공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푸드나무 랭킹닭컴으로 부족해, 김영문 '건강관리'로 사업다각화 추진
▲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이사

17일 푸드나무에 따르면 '체중관리'라는 한정된 사업영역을 ‘건강관리’로 넓히기 위해 투자와 사업다각화를 준비 중이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올해는 식품은 물론이고 체중감량 뿐 아니라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포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며 “경영진이 이를 위해 사업다각화와 투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나무는 랭킹닭컴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제품을 선별해주는 전문 쇼핑몰 '피키다이어트', 헬스&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개근질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건강관리 분야로 푸드나무의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는 데 그동안 플랫폼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랭킹닭컴에서 판매되는 여러 제품과 소비자 데이터를 종합하면 식단관리나 체중조절 관련 서비스 등 기존 사업영역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사업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드나무의 사업 확대는 건강과 관련한 기업이나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이미 2021년 8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개인맞춤형 운동 콘텐츠와 건강관리, 식단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라온피플과 합작법인 에이치엔에이치를 설립하며 새 사업을 위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다.

에이치엔에이치는 가상공간에서 맞춤형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연예인 운동법을 따라 해보는 등 운동 관련 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있다. 에이치엔에이치는 이 과정에서 푸드나무의 플랫폼 회원 데이터와 라온피플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가 사업확대를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푸드나무의 안정적 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푸드나무가 운영하는 가장 큰 플랫폼인 랭킹닭컴 회원수는 2021년 말 기준으로 218만 명이다. 2020년 말보다 회원수가 48.3%나 늘었다. 푸드나무에 랭킹닷컴의 회원수는 올해에도 계속 늘어나 현재 230만 명을 넘었다.

푸드나무는 랭킹닷컴에 새로 유입된 회원수를 지키기 위해 멤버십 서비스 강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가 푸드나무의 안정적 성장세를 발판 삼아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 푸드나무가 건강관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지난해말 새 사업 발굴을 위해 재무 전문가도 영입했다.

푸드나무는 2021년 10월 신한금융투자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인 성준원 위원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로 영입했다. 성 상무는 회사의 재무 리스크 관리와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과제를 맡았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랭킹닭컴의 회원수는 29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활동이 계획된 점 등을 고려하면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기자]

최신기사

법원, '김문수 후보 확인·국힘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사회 개편 위한 주총 요구, 윤상현 윤여원 남매 '경영권 ..
국힘 지도부 '강제 단일화' 가능성 커지나, 법원 후보자 지위 가처분 신청 기각
DS투자 "넷마블 올해 내내 비용 통제 예상, 게임 8종 출시 대기 중"
DS투자 "KT&G 해외서 담배 잘 나가, 전자담배·건기식 부진은 아쉬워"
빙그레 신임 대표이사에 김광수 내정, 물류 계열사 '제때' 대표에서 이동
GS 1분기 영업이익 8천억으로 21% 감소, GS칼텍스 실적 급감 영향
SK디앤디 1분기 영업이익 71억 내며 흑자전환, 매출은 79% 늘어
신한투자증권 "국내주식 약정액 22%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에서 발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손실 460억 봐 적자전환, "동박 판매량 역대 최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