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정지택 부회장이나 박지원 부회장에게 두산중공업의 올해 실적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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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올해 실적을 개선하지 못하면 두 부회장의 경영능력에 물음표가 붙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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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실적이 올해 확실하게 반등해야 두산그룹은 ‘4세경영 구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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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두산중공업, 올해 10조 원 수주에 안간힘</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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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올해 5년 만에 연간 수주 10조 원을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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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지택 두산중공업 수주 총력, 박지원 4세경영 발판"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5/27186_39600_5622.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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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600"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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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연간 수주목표로 11조4천억 원을 잡았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1분기 모두 1조2623억 원을 수주하며 목표치의 11.1%를 달성하는데 그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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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2~3분기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분기 안에 5천억 원 규모의 쿠웨이트 담수발전소와 1조 원 규모의 터키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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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하반기 2조1천억 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신한울3, 4호기 수주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실적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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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자회사 자금지원과 구조조정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는데 올해 반등에 힘을 쏟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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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3237억 원, 영업이익 894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0.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97% 증가하며 수익개선에 성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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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새만금 등 대형 프로젝트가 종료단계에 진입해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원가율이 양호한 프로젝트의 매출비중이 늘어나 수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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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정지택, 수주회복에 총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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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에서 두산중공업이 차지하는 위상은 크다. 지난해 두산그룹에서 두산중공업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30%에 가깝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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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의 경영악화 등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흔들린 두산그룹 전체가 안정화하려면 두산중공업의 실적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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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수주산업을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회복되려면 무엇보다도 수주가 늘어나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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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2011년 10조1015억 원의 수주를 기록하며 순항했지만 2012년 수주액이 5조8271억으로 반토막났다. 이후에도 두산중공업은 2014년 7조7716억 원의 수주에 그치는 등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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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수주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2014년 12월 정지택 부회장을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로 긴급투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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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2008년부터 3년 반 동안 두산중공업을 이끌다가 2012년 물러났다. 정 부회장이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로 일할 때 두산중공업은 해외영업망 확대에 집중하면서 10조 원 이상을 수주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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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정 부회장의 영업능력과 강한 리더십을 토대로 수주증대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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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지난해 카자흐스탄, 칠레, 베트남, 인도 등에서 모두 8조5687억 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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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지난해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 노력의 결실”이라며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규시장을 확대해 내년 10조 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내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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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 박지원과 정지택의 2인3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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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실적회복은 두산중공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지원 부회장의 경영능력을 입증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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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지택 두산중공업 수주 총력, 박지원 4세경영 발판"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5/27186_39601_579.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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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3960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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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부회장은 2007년부터 두산중공업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부회장의 아버지는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고 그의 형은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의 박정원 회장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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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초창기 두산중공업을 경영하면서 뚝심을 보여주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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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회장은 2009년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체코 스코다파워를 인수했다. 당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스코다파워의 인수를 반대했으나 박 부회장이 강하게 설득해 인수를 이끌어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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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파워는 그 뒤 안정적 성과를 내며 두산중공업의 실적에 이바지했다. 박용만 회장은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인수한 체코 스코다파워 터빈공장을 방문해보니 일감이 꽉 차서 행복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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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부회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박 부회장이 형제승계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두산그룹에서 4세 형제경영의 대열에 합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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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올해 ‘4세경영’의 첫 발을 내디뎠다. 두산그룹의 핵심인 두산중공업 수장을 맡고 있는 박 부회장이 앞으로 두산그룹 경영권을 자연스럽게 승계받기 위해서라도 두산중공업의 수주회복은 절실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