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비건 레스토랑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은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할 비건(완전채식주의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으로 결정하고 총괄셰프로 미국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 농심의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이 4월 잠실 롯데월드몰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농심> |
농심은 포리스트 키친이라는 비건 레스토랑 이름을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뜻하는 영어 단어를 조합해 만들어 건강한 자연을 메뉴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숲(Forest)은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어 비건 메뉴로 개인의 휴식과 지구의 휴식에도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농심은 포리스트 키친의 총괄셰프로 김태형씨를 선임했다. 김태형 총괄셰프는 미국 뉴욕의 전문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졸업한 뒤에 뉴욕 미슐랭 1스타와 2스타 레스토랑에서 각각 근무했다.
김 총괄셰프는 지난해 '내 몸이 빛나는 순간, 마이 키토채식 레시피'를 출간하기도 해 비건 음식에 평소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왔다.
농심에 따르면 김 총괄셰프는 세계적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체득한 메뉴개발 노하우와 그동안 비건 음식을 연구해 온 결과를 접목해 여러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포리스트 키친은 자연을 담은 건강한 메뉴로 몸과 마음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며 "소비자들에게 비건 음식으로 차별화된 맛과 경험을 제공하면서 비건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비건 레스토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