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스마트 물류로 생산성을 크게 끌어 올렸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 ‘GS리테일 프라임센터’로 생산성이 3배 이상 향상됐다고 15일 밝혔다.
▲ GS리테일 프라임센터 작업자가 GTP 피킹 시스템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다. < GS리테일 > |
GS리테일 프라임센터는 ‘GS프레시몰’과 ‘달리살다’ 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이커머스의 배송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풀필먼트’ 조직을 새로 설치해 스마트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설명에 따르면 GS리테일 프라임센터의 생산성이 3배 이상 향상된 데는 300억 원을 투자한 첨단 자동화 설비의 역할이 컸다.
해당 센터에 적용된 ‘GTP 피킹 시스템’은 상품이 작업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과 비교해 작업 속도를 3배 이상 높이고 작업자의 노동 강도도 크게 낮춰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재고 보관 자동 창고와 출고 자동 창고, 고회전 자동 보충 시스템도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층의 선반을 적재한 셔틀 타입의 ‘재고 보관 자동 창고’는 좁은 바닥 면적에서도 보관 밀도를 높였다.
셔틀 랙 시스템(SRS)을 통해 재고의 정확한 자동 입출고도 가능해졌다. 셔틀 랙 시스템은 150대 이상의 고속 셔틀과 고속 리프트를 통해 재고 박스를 이동시켜 정해진 위치에 보관해준다.
‘자동보충 시스템’은 분당 200미터의 속도를 내는 미니로드 크레인으로 자주 출고되는 상품군의 재고 박스를 자동으로 채운다.
GS리테일은 이에 따라 배송 정확도를 높이고 쇼핑 상품 수 확대와 신선 상품 신선도 강화 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디지털커머스 비즈니스유닛 부사장은 "자동화설비를 갖춘 최첨단 프라임센터를 통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자동화설비 도입으로 피킹 및 출고 대기시간이 기존보다 축소돼 정시 배송율과 상품의 선도 유지가 향상됐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