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지수가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월 수입물가지수(잠정)는 132.27로 지난해 12월 127.04보다 4.1% 올랐다.
▲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11월 1.0%, 지난해 12월 2.0% 각각 떨어졌다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021년 1월과 비교하면 30.1% 올랐다.
품목별로 12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원재료 가운데 광산품이 9.0%, 석탄·석유제품도 5.9%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평균 73.21달러에서 올해 1월 평균 83.47달러로 14%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116.01로 지난해 12월 114.43보다 1.4%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021년 1월보다 22.3% 상승했다.
품목별로 12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공산품 가운데 석탄·석유제품 12.3%, 섬유·가죽제품 1.7%, 농림수산품 1.6% 각각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