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 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최다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과 비슷한 300명대를 유지했는데 사망자가 전날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7177명 발생해 누적 146만242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만4619명)보다 2558명 많은 수치며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13일(5만6431명)보다도 746명 많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306명)보다 8명 늘어난 31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생한 사망자는 61명으로 전날(21명)의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1월19일 74명을 기록한 뒤 2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무증상·경증 환자도 늘어나며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24만5940명이다. 전날(23만2086명)보다 1만3854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11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접종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재 5~11세용 백신이 별도의 제품으로 나오는데 식약처에서 허가 승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인이 되면 접종 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는 12세 이상이다. 5~11세 접종 시기는 빨라도 개학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5만7012명, 해외유입은 16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1만2402명, 경기 1만7236명, 인천 4904명 등 모두 3만4542명(60.6%)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080명, 경남 2765명, 대구 2362명, 충남 2218명, 경북 1755명, 광주 1599명, 전북 1579명, 대전 1575명, 충북 1322명, 전남 1299명, 강원 1174명, 울산 776명, 제주 551명, 세종 415명 등 모두 2만2470명(39.4%)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