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2-15 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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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여러 제약바이오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자회사의 지속 성장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 역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장세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동아쏘시오홀딩스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14일 동아쏘시오홀딩스 주가는 10만1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옛 동아제약에서 분할 설립된 지주회사다. 자회사로는 동아제약, 에스티팜, 디엠바이오 등이 있다.
장 연구원은 “동아제약은 박카스 사업부를 필두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으며 디엠바이오는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을 영위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위탁생산(CMO)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에스티팜 역시 중장기적 성장성이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최근 박카스 공급가격을 인상해 이익 기초체력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1년 11월 박카스D는 12.2%, 박카스F는 8~9% 수준으로 공급가격이 인상됐다.
올해 1분기에는 가격 인상에 따른 구매 저항이 발생하지만 성수기인 2~3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의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2021년 9월 메이지로부터 추가 지분을 취득해 지분율 80.4%를 기록하게 되면서 연결회사로 편입됐다.
장 연구원은 “디엠바이오는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생산 수주를 바탕으로 2022년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실적에 기여할 것이다”며 “향후 기업공개(IPO)를 통한 지분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9505억 원, 영업이익 79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3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