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2년 투자가 늘며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반영됐다.
다만 식품 부문의 품목 확장, 바이오 부문의 고수익 제품 지배력 확대 등으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15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58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7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올해 투자 계획이 늘어나 부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며 “그러나 식품과 바이오의 좋은 실적으로 외형 성장은 지속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식품 부문에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확대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이겨내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 만두 입점률도 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년 동안 입점률을 높이는 것에 집중했지만 2022년부터는 입점 점포의 매출 증대와 만두 외 K-푸드(Food) 품목 확장에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
조 연구원은 “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은 고수익 제품 지배력 확대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CJ제일제당 식품 부문도 간편식 수요 증가와 가격 인상, 해외 성장 등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지속하며 수익성도 개선 추세에 있다”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6445억 원, 영업이익 1조60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5.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