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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국내판매, 현대차 후퇴 기아차 약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5-02 1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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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판매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 판매량은 뒷걸음질했지만 기아차는 판매량을 큰 폭으로 늘렸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해외판매는 부진했다.

◆ 현대차, 내수와 해외 모두 뒷걸음질

현대차는 4월에 내수 5만9465대, 해외 35만3161대를 합쳐 모두 41만2626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4월보다 내수판매는 5.7%, 해외판매는 5.5% 감소하며 전체 판매가 5.5% 줄었다.

  4월 자동차 국내판매, 현대차 후퇴 기아차 약진  
▲ 현대차의 2017년형 쏘나타.
쏘나타와 아반떼가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는 구형과 신형을 합쳐 국산 중형세단 판매 1위를 4월에도 지켰다.

현대차의 승용차 판매대수는 모두 2만3545대를 기록했다. 쏘나타가 8057대 팔렸으며 아반떼가 7658대, 그랜저가 5165대, 엑센트가 1351대 판매됐다.

아이오닉은 755대 판매되며 3월보다 판매량이 40% 가까이 줄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기존 2세데 제네시스(DH)가 3423대, 지난해 말 출시된 EQ900이 2986대 판매되는 등 모두 6409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싼타페가 6518대, 투싼이 5744대, 맥스크루즈가 1천 대 팔리며 지난해 4월보다 16.2% 줄어든 1만3262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1만3315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더한 대형상용차가 2934대 팔렸다.

현대차는 4월에 해외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9만500대, 해외공장 판매 26만2661대 등 모두 35만3161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다.

국내공장 수출은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가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차종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환경이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저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하고 고객 이벤트를 확대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아차, 내수와 해외판매 '온도차'

기아차는 4월에 신차와 주력 R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해외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아차는 4월에 내수 4만8505대, 해외 19만2882대를 합쳐 모두 24만138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월보다 11.4% 감소했다.

  4월 자동차 국내판매, 현대차 후퇴 기아차 약진  
▲ 기아차 니로.
4월 내수판매는 지난해 4월보다 12.7%나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수에서 2014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8개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량이 전년보다 증가하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형 K7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고 니로와 모하비도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쏘렌토나 스포티지 등 주력 RV의 인기도 여전했다.

K7은 4월에 신형과 구형을 합쳐 5504대 판매됐다. 2009년 12월 1세대 모델이 출시된 뒤 처음으로 3달 연속 월간 판매 5천 대를 넘어섰다.

니로는 2440대 판매되며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 니로는 사전계약 1500대를 포함해 누적계약대수가 5천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도 1664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등 주력 RV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 RV 판매량이 지난해 4월보다 37.2%나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했을 때 쏘렌토는 34% 증가한 8256대, 스포티지는 50.4% 증가한 4548대, 카니발은 2.3% 감소한 5490대가 판매됐다.

4월 해외판매는 크게 부진했다.

기아차는 4월 국내공장 수출 8만3351대, 해외공장 판매 10만9531대를 합쳐 모두 19만 2882대를 팔았다. 지난해 4월보다 15.9%나 줄었다.

국내공장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해외공장 판매는 6.8% 각각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판매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국내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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