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이 1년 전보다 48% 늘어난 6조1361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5969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9.7%다.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45% 증가한 1조7852억 원, 영업이익은 27% 줄어든 108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48% 증가한 1조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부문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1년 전보다 30% 증가한 4750억 원,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1년 전보다 7% 증가한 130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1년 전보다 107% 늘어난 3991억 원이다.
콘텐츠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41% 증가한 7803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부문 중 스토리 매출은 1년 전보다 29% 성장한 2113억 원을, 뮤직 매출은 1년 전보다 9% 증가한 2027억 원을, 미디어 매출은 1년 전보다 39% 증가한 895억 원을 각각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276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7% 증가했다.
카카오는 2021년 실적발표와 함께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는 향후 3년 동안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현금배당에 5%,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10~25%를 사용한다.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도 진행한다.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모두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한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