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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기 회장 함영주, 고졸 출신 행원에서 42년 만에 수장으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2-08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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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으로부터 자리를 이어받는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에 몸담은 지 40여년 만에 회장에 오르면서 고졸 출신 최고경영자(CEO)로서 신화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함영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차기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영주</a>, 고졸 출신 행원에서 42년 만에 수장으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함 부회장은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 3년이다.

회추위는 “함영주 회장 후보는 하나금융그룹의 안정성과 수익성 부문 등에서 경영성과를 냈고 조직운영 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미래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1월28일 함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이성용 전 신한DS 대표이사 사장,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5명을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 올렸다.

이날 후보자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함 부회장을 단독후보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주주를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이해관계자들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은행장과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그룹 성장을 이끌어온 함 부회장이 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합병 이후 초대 하나은행장을 맡아 조직 통합을 이끌었다. 그룹 ESG부회장으로서 ESG경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능력을 인정받은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함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충남 부여 출신이다. 강경상업고등학교를 나와 1980년 고졸 일반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한 지 42년 만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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