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508억 원, 영업이익 920억 원, 순이익 832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2020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72.4%, 순이익은 63.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는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이전 최대실적인 2019년과 비교해 매출 1.8%, 영업이익 8.9%, 순이익 12.4% 씩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화장품, 생활 등의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은 2020년보다 각각 21.5%, 24.5% 씩 증가했으며 자체 패션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 매출도 약 10% 증가했다.
온라인몰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지난해 거래금액 2330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 출범 당시 27억 원에 불과했던 거래금액은 5년 동안 약 86배 늘어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역대 최대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2020년보다 36% 증가한 금액으로 시가배당률도 2020년 0.7%에서 2021년 1.02%로 높아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온라인 전환(Online Shift)’으로 사업체질개선을 진행해 최대실적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규사업팀을 새로 만들었다. 신규사업팀에서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도 더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새 브랜드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소비자 중심에서 사용편의성이 향상되도록 대규모 재단장을 단행하는 등 사업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브랜드 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자주의 실적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올해는 신사업 및 기존 사업의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