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대체불가토큰은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한 암호화 자산이다.
KT는 3월에 선보이는 ‘KT NFT 베타서비스’(가칭)를 통해 대체불가토큰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KT는 KT그룹사 웹소설·웹툰 콘텐츠기업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활용해 대체불가토큰을 발행한다.
KT그룹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KT는 2017년 12월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대체불가토큰, 지역화폐, 분산식별자(DID)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향후 KT는 디지털자산 사업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BC카드, 케이뱅크, KT알파 등 KT그룹사는 물론 블록체인 전문기업, 자산보유기업 등과 제휴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디지털혁신을 이끄는 대체불가토큰 관련 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KT는 여러 디지털자산을 보유한 KT그룹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