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필룩스 주가가 대폭 올랐다.
KH필룩스가 투자한 바이러스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바이오텐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실험에서 치료효과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KH필룩스 주가는 전날보다 14.11%(295원) 뛴 2385원에 마감됐다.
7일 KH필룩스는 바이오텐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특허 소재로 등록한 '텐큐민S플러스'가 코로나19 감염동물 대상 실험에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험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중증 감염모델, 폐병변도 62%, 폐병변 개선율 1%)에게 이 치료제를 4일 연속 투여한 결과 최대 31.2%의 치료효과를 보였다.
폐병변과 폐부종, 폐충혈 및 폐포벽 등을 현저히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KH필룩스는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돌연변이에서도 치료효과가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텐은 텐큐민S플러스의 동물대상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사람 대상 임상실험도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KH필룩스는 조명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전자제품에서 전자파 장애를 제거하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소재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