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라베 타카오 HMJ R&D센터 디자인팀장이 8일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와 넥쏘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일본 승용차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현대차는 8일 일본 도쿄 오테마치 미쓰이홀에서 일본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일본 승용차 시장에 다시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2009년 말 철수한 이래 12년 만으로 현대차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버스 등 상용 부문만 운영해왔다.
이날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영상을 통해 “(승용 시장 철수 이후) 지난 12년간 현대차는 다양한 형태로 고민을 계속해 왔다"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고객과 마주보기로 결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의 비전 이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은 배워 나가야 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도전해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일본에서 수소전기차인 넥쏘와 아이오닉5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후에도 친환경차 위주로 판매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판매방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탐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탑 온라인 세을즈로 운영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수년 안에 일본 전국 주요 지역에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구축해 오프라인 브랜드 체험 및 구매 지원, 정비, 교육 등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본 현지 카셰어링 업체인 DeNA SOMPO 모빌리티와 협업해 ‘애니카’에서 넥쏘와 아이오닉5를 활용한 카셰어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소유자가 P2P서비스인 애니카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자동차를 소개하는‘공유-소유’ 연계의 새로운 판매 방식을 현대차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