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단독] 셀트리온 리제네론에 또 특허무효 제기, 안구장애 치료제 관련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2-02-08 11:1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단독] 셀트리온 리제네론에 또 특허무효 제기, 안구장애 치료제 관련
▲ 셀트리온이 작년 9월과 12월 연달아 리제네론을 상대로 특허무효심판을 신청했다. <리제네론 공시 갈무리>
셀트리온이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을 상대로 새로운 특허무효신청을 제기했다고 리제네론이 밝혔다.

리제네론이 현지시각 7일 공시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9일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와 함께 리제네론의 미국 특허 2건(특허번호 9,254,338 및 9,669,069)에 대해 특허무효심판(IPR)에 합류시킬 것을 미국특허청에(USPTO) 요청했다.

앞서 미국 제약사 밀란이 지난해 5월 리제네론을 상대로 같은 특허에 대한 특허무효심판 청원을 냈는데 이와 함께 처리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무효심판 대상이 된 특허 2건은 모두 ‘신생혈관 눈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길항제의 용도(Use of a VEGF antagonist to treat angiogenic eye disorders)’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리제네론의 특허 ‘애플리버셉트를 포함하는 VEGF 길항제 융합 단백질을 함유하는 제제 및 바이알에 관한 것(the '231 Patent concern formulations and vials containing VEGF antagonist fusion proteins, including aflibercept, 특허번호 10,857,231)’에 대해서도 미국특허청에 등록 후 무효심판(PGR, Post-grant review)을 신청한 바 있다.

애플리버셉트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성분이다. 바이엘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사노피아벤티스의 항암제 잘트랩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셀트리온은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CT-P42를 개발하고 있다. CT-P42는 지난해 2월 임상3상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이 제기한 특허무효소송과 관련해 PGR은 특허 등록 9개월 이내에, IPR은 특허 등록 후 9개월 이후 또는 PGR 종료 후에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르다. 또 IPR은 PGR보다 더 엄격하게 특허무효 요건을 따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특허무효심판과 관련해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