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2조5061억 원, 영업이익은 1822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1.0%, 영업이익은 87.4% 늘어난 것이다.
생수와 탄산음료, 에너지음료의 판매 증가와 적자를 내던 주류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5996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냈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69.8% 증가했다.
음료 부문에서는 별도기준으로 칼로리와 당을 없엔 ‘제로탄산’ 제품 라인의 매출이 별도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75억 원(10.3%)이 증가했고 라벨이 없는 생수도 같은 기간 매출이 310억 원(10.6%) 늘어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온라인 판매를 활용해 실적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널의 매출은 1년 전보다 51.9% 증가했다.
주류 부문의 흑자전환에도 맥주 위탁생산으로 300억 원의 매출이 추가됐고 맥주제품 판매량도 1년 전보다 1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와인 판매량도 같은 기간 34.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