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인 테스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테스나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 검사 실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테스나 목표주가를 6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테스나 주가는 5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수익성 확보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로 전환되며 테스나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신한금융투자는 2022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2021년보다 12% 증가한 3억200만 대로 제시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라 자연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테스나는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 장비를 추가로 확보해 중장기 성장 동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4일 테스나는 1천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공시했다. 양수기준일은 2022년 12월31일이다
김 연구원은 "투자금액의 약 50%는 CIS(이미지센서) 테스트 장비, 나머지 50%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테스트 장비로 파악된다"며 "신규 장비투자는 2023년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스나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09억 원, 영업이익 79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51.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