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중공업이 건조선가 상승에 힘을 받아 올해부터 내년까지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 1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1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과거 저가 수주에 따른 후유증에 더해 후판 등 원자재 가격 급등, 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21년 매출 8조3330억 원, 영업손실 635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건조선가 상승 및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효과로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내년까지에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중공업의 핵심기자재 원가경쟁력과 차별적 역량을 통한 미래선박 연구개발 역량, 재무안전성도 추가적으로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0조3660억 원, 영업이익 1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4.3% 늘고 영업손실 635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