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가 서울 성수동 현대글로비스 사옥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와 신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가 미래 물류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 플랫폼업체 쏘카와 협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서울 성수동 사옥에서
김정훈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가 ‘신사업 제휴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솔루션 기반 물류사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사업 개발과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물류로봇 등 미래 물류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쏘카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물류솔루션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카는 국내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업체로 연중 최대 1만8천 대 가량의 차량을 운영하며 차량배치와 관리, 정비 등에 지속적으로 자체 개발한 신기술과 데이터를 접목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와 쏘카는 미래 에너지영역에서도 협력한다. 우선 전기차 성장과 함께 동반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시장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과 쏘카의 모빌리티 인프라를 결합한 라스트마일(이동의 최종단계)서비스 모델 개발도 검토한다. 해외 모빌리티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쏘카와 서로 다른 사업을 하고 있지만 사업영역과 보유역량의 결합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유망한 기업과 협력하며 미래 물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