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4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현대차 주식을 817억 원어치 매수하고 296억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521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0.78%(1500원) 내린 1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전날 현대차 주식을 137억 원 순매도했는데 하루 만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는 1월17일부터 1월28일까지 10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는 이지트로닉스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이지트로닉스 주식을 49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4952억 원어치를 사고 4462억 원어치를 팔았다.
이지트로닉스 주가는 8.74%(2050원) 상승한 2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지트로닉스는 전력변환장치 제조업체로 이날 코스닥에 입성했다. 공모가(2만2천 원)를 소폭 웃도는 2만3450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가격 제한폭인 3만450원(29.85%)까지 올랐으나 오후 2시 이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상승폭이 크게 낮아졌다.
3위는 삼성SDI, 4위는 삼성전지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와 삼성전기 주식을 각각 390억 원과 30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SDI주가는 0.51%(3천 원) 오른 58만7천 원, 삼성전기 주가는 1.14%(2천 원) 내린 17만3천 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 밖에 LG이노텍(297억 원), 휴마시스(246억 원), 스코넥(227억 원), 기아(217억 원), 두산중공업(185억 원), 에스디바이오센서(182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