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시아나항공, 보유자산 처분해 현금 4천억 확보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4-29 18:56: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기업에 자산과 지분 일부를 매각해 3900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보유한 금호터미널 지분 전량을 금호기업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270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 자기자본의 27.7%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 보유자산 처분해 현금 4천억 확보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터미널은 전국에 걸쳐 20여 개 고속버스터미널을 보유한 회사다. 아시아나항공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본업과 관련성이 적은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그룹의 지주회사격인 금호기업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금호터미널 지분을 사들인 것은 아시아나항공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호기업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금호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호산업 지분 46.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0.08%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과 50%씩 출자해 베트남에 설립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의 지분도 외국계 부동산회사에 매각했다.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은 호텔과 사무실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매각금액은 1224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자기자본의 12.5%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두 법인의 지분을 매각해 모두 392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991%에서 778%까지 낮출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지분 매각과 관련해 금호터미널 지분을 너무 낮은 가격에 매각했다며 문제제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삼구 회장과 동생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인 뒤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대리인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무신사 '기업가치 10조' 승부수는 중국, 조만호 IPO 앞서 '상하이 베팅' 합격점
'백년대계'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지방선거 맞아 경기-호남 '지역 정치' 가열
서학개미 마케팅 제동 걸린 증권가, 새해 맞아 동학개미 유치 경쟁 '후끈'
대우건설 성수4구역에서 연초 기세 올린다, 김보현 개포우성7차 '아픈 기억' 지우기 특명
삼성디스플레이 '화면 주름은 옛말', 이청 폴더블폰·노트북 패널로 '초격차' 굳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셀트리온 서진석 JPM 헬스케어 '첫 홀로서기', 신유열·최윤정도 세대교체 불붙인다
게임체인저 '전고체 배터리'도 중국에 밀리나, K배터리 기술·시장 주도권 다 놓칠판
삼성E&A 높아지는 수주 기대감, 남궁홍 1분기부터 연임 이유 증명한다
중국 CATL 선박 배터리도 1위 노린다, '해운 탈탄소화'에 HD현대 삼성도 기회 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