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았던 스코넥엔터테인먼트(스코넥)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3일 오전 9시24분 기준 스코넥 주가는 시초가보다19.42%(5050원) 오른 3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만3천 원비교해 138.85% 높은 수준이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인 2만6천 원으로 형성됐다.
신규 상장종목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 사이에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만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메타버스 관련주인 자이언트스텝이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공모가 대비 무려 540%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메타버스 관련주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2002년 설립된 업체로 체감형 가상현실(VR, XR) 콘텐츠 개발과 융복합 VR사업 등을 한다. KT가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련 기업들과 결성한 ‘메타버스 원팀’에 참여하고 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앞서 1월13일과 1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범위 9천∼1만2천 원의 상단을 넘어 1만3천 원에서 정해졌다.
1월 20~21일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751대 1로 집계됐으며 6조3358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