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가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일동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을 확인했다고 공개한 데 영향을 받았다.
3일 일동제약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29.92%(9650원) 뛰어 상한가인 4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월31일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가 위약 복용군과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2a상 실험에서 치료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오노기제약은 S-217622의 임상2상과 임상3상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a상과 그밖에 2b·3상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2a상 실험결과에 따르면 약 복용 4일째에 위약 복용군은 바이러스 역가가 30%가량 줄어든 반면 S-217622 고용량 복용군은 80%, 저용량 복용군은 63%가량 크게 줄었다.
바이러스 역가란 인공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한 뒤 바이러스 증식 수준을 단위로 환산한 수치를 말한다.
일동제약은 2020년 말 시오노기제약과 협약을 맺은 뒤 S-217622의 국내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