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0시 기준 전국 시도별 해외유입 포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만 명을 넘었고 최다를 보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2907명, 누적 확진자 수는 90만721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2일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었고 3일에는 이보다도 2638명 더 늘었다.
1월26일 처음으로 1만 명을 돌파하고 불과 일주일새에 2만 명대로 늘어나 빠른 속도로 연일 최다를 갈아치우고 있다.
설연휴에 검사 수가 줄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크게 늘지 않았다. 3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고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812명이 됐다.
이날부터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검사 희망자는 선별진료소 말고도 병원과 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최종 확진 여부를 확인한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서울 5191명, 경기 6532명, 인천 1533명 등 모두 1만3256명(58.2%)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273명, 대구 1253명, 전북 944명, 경북 929명, 충남 908명, 경남 902명, 광주 691명, 충북 568명, 대전 555명, 강원 467명, 전남 452명, 울산 270명, 제주 168명, 세종 137명 등 모두 9517명(41.8%)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같은 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