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주식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생분해플라스틱(PBAT)사업을 확대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돼 올해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X인터내셔널 목표주가 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28일 LX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이 생분해플라스틱 생산법인에 지분을 출자하고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하는 데 이어 니켈광산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친환경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생분해플라스틱은 산소와 열, 빛과 효소 반응 등으로 자연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생분해돼 친환경 소재로 분류된다. 비닐봉투와 위생장갑, 빨대, 농업용 필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SKC, 대상과 함께 생분해플라스틱 생산과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360억 원 출자해 지분 30%를 취득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생분해플라스틱 등 친환경 원료 분야에 진입하고 올해부터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자산을 본격적으로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석탄발전 관련 사업비중을 줄이고 친환경사업의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LX인터내셔널의 지난해 실적도 좋았다.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6870억 원, 영업이익 6560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에 기존 에너지·팜 사업부문에서 석탄과 팜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물류사업에서도 성수기 효과와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LX인터내셔널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3190억 원, 영업이익 6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7% 증가하는 것이다.[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