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NT모티브는 현대기아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증가에 따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일 SNT모티브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월28일 SNT모티브 주가는 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NT모티브는 현대차, 기아 하이브리드차량 등에 모터를 공급하고 있고 제너럴모터스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장 연구원은 “SNT모티브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이 가시화하는 과정에서 전기차 구동모터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전동화 전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SNT모티브는 모터와 감속기 등 전기차 구동 패키지인 제너럴모터스 드라이브 유닛(GM DriveUnit) 판매가 올해부터 본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너럴모터스는 미국 미시간주 본사 공장을 전기차 픽업트럭 생산공장으로 개조하고 새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데 70억 달러(8조4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1월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현대차는 2022년 친환경차량 판매목표를 전년과 비교해 34% 증가한 56만4천 대로 잡았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56% 늘어난 22만 대를 제시했다.
SNT모티브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560억 원, 영업이익 11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2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