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 고객의 신용평점이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2021년 12월 취급한 일반신용대출의 신용평점 평균 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678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신용평점 평균 점수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으로 △KB국민 925점 △신한 934점 △우리 842점 △하나 935점 △NH농협 915점 등이었다.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821점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뱅크는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 낮은 수준의 금리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가 751~800점대인 고객의 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768점인 차주는 카카오뱅크에서 연 4.66%의 금리에 신용대출을 받았다.
비슷한 점수대의 차주에게 케이뱅크는 연 6.15%(787점), KB국민은행은 연 8.27%(756점), 신한은행은 연 9.5%(772점)에 돈을 빌려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고신용 대출을 중단하고 중·저신용층을 대상으로 대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중·저신용층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출자로 신용평점이 820점 아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