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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남동발전 윤리경영 공들여, 김회천 이해충돌방지법도 대비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1-28 16: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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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올해 5월 이해충돌방지법 도입을 앞두고 윤리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평가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모두 우수등급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둔 만큼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에도 빈틈없이 대비하려 하고 있다.  
  
[오늘Who] 남동발전 윤리경영 공들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030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회천</a> 이해충돌방지법도 대비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

28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올해 초부터 임직원 대상으로 이해충돌방지법 관련 온라인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 직무수행 과정에서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이익을 취득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직무상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면 징역형과 벌금형에 처하는 처벌규정도 포함돼 있다. 이익을 얻지 않았더라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나 이를 통해 이익을 얻은 제3자도 처벌된다.

김 사장은 임직원 교육을 통해 부패 방지는 물론 무지에 따른 '일탈'까지 예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부터 이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의 원년이다”며 “보다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을 바라보는 시각이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는 만큼 근무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며 “직무 관련 정보를 활용한 사익 추구 행위에 경각심을 가지고 각종 비위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생활화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직사회에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졌다. 이에 따라 공기업들은 안전경영뿐 아니라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4월 남동발전 사장으로 취임한 뒤 윤리경영 강화에 힘써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5월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직무청렴선서식을 열고 온라인 청렴서약을 진행했다.

7월에 윤리혁신을 위한 11대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부당거래 신고기간 운영, 수의계약 차단을 위한 퇴직자 조회시스템 개발 등에 나섰다.

8월에는 연초 신고자 익명성 보호 목적으로 도입된 안심변호사 제도의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모의신고 훈련도 실시했다.

특히 11월에는 국내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국제인증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 통제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위법·부패행위 예방체계를 강화한 덕분이다.

또 사업소 윤리인권 실태조사, 전사 순회 설명회, 협력사와 함께하는 영상·표어 공모전 개최 등 사내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윤리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남동발전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김 사장의 윤리경영 강화 노력이 인정받은 셈이다.

남동발전은 올해 1월 발표된 2021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최우수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20년도보다 2단계 높아진 것으로 발전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우수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등급은 2020년과 같았지만 측정분야인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점수가 모두 상승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청렴한 업무수행과 이해충돌방지법 대비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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