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기판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부문 영업이익이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26일 17만5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실적은 기판사업이 이끌 것"이라며 "기판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6%, 69% 증가해 전사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부문의 매출은 2조1079억 원, 영업이익은 447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플립칩 칩스케일패키지(FC-CSP)기판과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기판을 중심으로 패키지솔루션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0%를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패키지솔루션부문의 영업이익이 삼성전기 전체 영업이익의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사업을 하는 컴포넌트부문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강도 높은 재고조정이 단기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2년에는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하고 전자장비 및 서버 수요로 컴포넌트부문은 2021년에 이어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2년 컴포넌트부문 매출은 5조1541억 원, 영업이익은 1조1445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7.5% 증가하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10조5970억 원, 영업이익은 1조74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