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질 경우 푸틴 대통령에 직접 직접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푸틴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제재하는 것을 볼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걸 보게 될 것이다"고 대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좋지 못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배치를 대기하고 있는 미군 8500명 가운데 일부가 조만간 이동할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에 직접 배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10만 명이 넘는 러시아군을 배치하며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 사이 갈등이 빚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그동안 외국 지도자를 직접 제재하는 일은 드물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2019년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에 직접 제재를 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