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을 맡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김용빈 회장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에 최종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베이징으로 떠난다.
김 회장은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올림픽 선수단 부단장으로 선임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2018년 자타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선수단 부단장 경험을 살려 올림픽을 위해 구슬땀 흘려온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을 위해 비인기 종목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며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컬링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컬링 외에도 알파인스키,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종목 지원을 담당한다.
김 회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 10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지내며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팔렘방 지역을 총괄하는 선수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김 회장은 당시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을 결성해 국제종합경기대회 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의 성과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2021년에는 제9대 대한컬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