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인터파크에서 교보생명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보생명은 인터파크와 함께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1월24일 오후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인터파크의 전략적 제휴(MOU) 협약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인터파크 김양선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
이번 협약을 통해 교보생명은 보험사업을 바탕으로 축적된 헬스케어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에 구현하고 인터파크의 3900만 전자상거래 회원을 대상으로 고객 접점을 넓힐 기회를 얻게 됐다.
교보생명과 인터파크는 월 이용료를 내면 건강 관련 상품을 주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밸런스콕'을 2월 말경 공개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추천해주는 것이 이 서비스의 강점으로 꼽힌다.
큐레이션은 건강·생활습관 자가진단에서 건강검진 정보와 매칭되는 질병예측, 소비자 대상 직접(DTC) 유전자검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독을 통해 제공될 상품영역은 오픈 초기 비타민 등 영양제로 시작해 소비자 수요에 맞춰 밀키트(간편 조리식)등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용자들은 교보생명 보험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는 헬스케어 관련 상담 서비스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초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금융과 비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교보생명의 헬스케어 인프라와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경쟁력이 만나 수준 높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인터파크와 공동 개발하는 이번 건강증진 구독서비스는 신설 예정인 인터파크의 건강 카테고리에서 선보이게 된다.
교보생명은 이번 협력를 계기로 여행 및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파크와 예술문화 분야에서도 시너지 기회가 있다고 보고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