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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식 매수의견 유지, "LG엔솔 상장 계기로 저평가 매력 부각"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1-21 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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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삼성SDI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주식 매수의견 유지, "LG엔솔 상장 계기로 저평가 매력 부각"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9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삼성SDI 주가는 6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이 100조 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은데 100조 원으로 가정한다면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LG에너지솔루션의 48%, PER은 21%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2022년 기준 삼성SDI의 예상 영업이익과 예상 삼각전영업이익(EBITDA)은 LG에너지솔루션과 비교해 141%, 105%로 앞선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사업만 놓고 보면 LG에너지솔루션에 비해 삼성SDI의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90% 수준이다.

또 중국 배터리 상장사인 CATL의 시가총액은 250조 원이고 22년 PER은 67배를 부여 받았는데 삼성SDI는 시가총액 48조 원, PER 29배에 그친다.

하지만 삼성SDI의 에너지 밀도, 수명, 고속충전 효율 등 배터리 기술은 업계 상위권이며 소재나 공정 기술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을 앞선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특히 원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경쟁력은 글로벌 1위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3분기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젠5(Gen5)' 배터리를 계기로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고 원가는 20%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올해 Gen5 고객 수와 모델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확대되며 삼성SDI의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삼성SDI는 2024년까지 중대형전지 생산능력을 연평균 30~40% 증설할 계획이고 매출액도 이에 따라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미국 합작법인을 세우는 성과가 더해져 더 빠른 속도로 도약할 수 있다"며 "앞으로 삼성SDI는 LG에너지솔루션, CATL과의 기업가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미국에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2025년 상반기부터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향후 생산능력은 40GWh까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734억 원, 영업이익 1조48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33.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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