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주가가 장 중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게임업체 블리자드를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히면서 블리자드와 국내 게임 유통 파트너 계약을 맺은 손오공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20일 오전 11시45분 기준 전날보다 9.12%(265원) 급등한 317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9천억 원)에 인수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오버워치, 콜오브듀티 등 세계적 인기를 끄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게임업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오늘날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분야다”며 “이번 인수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토종 완구기업 손오공은 블리자드와 국내 유통 파트너 계약을 맺고 게임 패키지 유통과 판매를 하고 있다. 이 밖에 헬로카봇, 바이트초이카 등 캐릭터 완구와 피셔프라이스, 바비인형 등 마텔 완구, 닌텐도 등 게임 패키지를 할인마트와 온오프라인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19일에는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