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CJENM의 국내 콘텐츠 관련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로 육성하는 등 멀티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완결형의 자체 제작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수 이후 안정적 사업운영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남은 지분은 기존 대주주인 엔데버그룹홀딩스가 보유한다.
엔데버 콘텐트의 공동대표인 크리스 라이스와 그레이엄 테일러 등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은 그대로 남는다.
엔데버 콘텐트는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그룹인 엔데버그룹홀딩스(Endeavor Group Holdings) 산하에서 출범한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다.
2023년까지 40개 이상의 영화, 드라마 제작을 목표로 잡고 있다.
엔덴버 콘텐트는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9개 국가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각종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는 자체 프로덕션 시스템과 모기업의 네트워크 및 유통망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강호성 CJENM 대표이사는 "엔데버 콘텐트의 합류가 CJENM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CJENM은 멀티스튜디오 중 하나로 편입된 엔데버 콘텐트를 글로벌 거점으로 삼아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독자적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