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토큰)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7일 국내 금융사 최초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 기술 기업인 블록오디세이에 5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21년 4월 그룹의 디지털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유망 벤처, 스타트업, 예비유니콘 기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3천억 원 규모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조성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전략적 투자(SI)펀드를 △미래 시장 선점 △비금융 플랫폼 연계를 통한 그룹 T&T(트래픽&거래) 확대 △그룹사 핵심 디지털 사업 활성화 등 3가지 전략적 지향점을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12개 기업에 모두 1780억 원을 투자를 진행했으며 펀드 운용(GP)은 신한캐피탈에서 담당하고 있다.
블랙오디세이는 최근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권 최초의 대체불가토큰 발급, 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모바일앱 신한플레이에 론칭했다. 또 신한금융의 전략적 투자 펀드가 투자한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와 협업해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 기반 정품 인증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