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등 관련자 9명을 추가 입건했다.
광주경찰청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모두 9명을 추가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 11일 외벽 일부가 무너져내리는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
HDC현대산업개발 공사부장 등 안전관리 책임자 5명과 하도급업체 현장소장 1명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다.
화정아이파크 현장 감리를 맡은 관련자 3명은 사고 당시 현장을 지키지 않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로 형사 입건된 관련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앞서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A씨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이후 실종자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되면서 A씨에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