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공정위, 포스코 철판 운송 입찰 담합한 3개사에 2억대 과징금 제재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1-17 17:04: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위, 포스코 철판 운송 입찰 담합한 3개사에 2억대 과징금 제재
▲ 후판제품 사진.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가 포스코 운송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운송용역 수행사들에게 과징금 등 제재 조치를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2018년 포스코가 매년 실시한 광양제철소 생산 후판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투찰가격을 담합한 동방, 서강기업, 동화 등 3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3300만 원을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는 후판제품의 운송용역 수행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선정해 오다 2016년부터 일부 운송구간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용역사를 선정했다.

후판은 선박, 교량 및 산업용 기계 등의 제작에 사용되는 철판을 뜻한다.

동방과 서강기업, 동화 등 3개사는 포스코 후판제품 운송용역 입찰에서 기존에 자신들이 수행하던 운송구간들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운송구간별 낙찰예정자, 들러리 사업자 및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3개사 소속 입찰담당 임직원들은 운송사별로 낙찰받을 운송구간을 배분하고 각 운송구간별로 직전년도 대비 99.7~105% 수준으로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동방과 서강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입찰에서, 동화는 2018년 입찰에서 합의한 대로 투찰해 합의대상인 운송구간 121개 가운데 79개 구간에서 낙찰예정자가 낙찰을 받았다. 

3개사는 합의대상인 운송구간에서 용역을 수행해 약 54억 원의 매출액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공정위는 동방과 서강, 동화에 시정명령과 함께 각각 9100만 원, 9400만 원 4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공⋅민간 분야 입찰에서 담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법위반 예방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면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