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
개인투자자들이 1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LG이노텍을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7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LG이노텍 주식을 2198억8천만 원어치 매수하고 1536억7천만 원어치 매도했다. 순매수 규모는 662억1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은 직전 거래일인 14일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5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1거래일 만에 순위가 14계단 상승했다.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63%(2만5500원) 내린 35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 주가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도 크게 하락했다. 외국인이 623억 원가량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LG이노텍 주가는 애플과 협력 등 전장사업 확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지난주 5거래일 동안 14% 넘게 올랐는데 이날 상승폭을 조금 반납했다.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2위는 현대차가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현대차 주식을 448억9천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895억1천만 원가량을 매수하고 446억2천만 원가량을 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14일 현대차 주식 553억7천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1.91%(4천 원) 하락한 20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3위와 4위는 SK하이닉스와 기아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SK하이닉스 주식 395억9천만 원, 기아 주식 3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와 기아는 직전 거래일인 14일에도 개인이 많이 산 종목 11위와 12위에 나란히 올랐는데 똑같이 순위가 8계단씩 올랐다.
삼성전기(280억 원), 카카오(256억5천만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5억2천만 원), LG전자(199억 원), 삼성SDI(194억8천만 원), 카카오뱅크(178억3천만 원)가 뒤를 이으며 개인투자자가 많이 산 종목 10위권에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