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가 HDC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407주를 사들였다.
HDC는 13일부터 17일까지 3거래일에 걸쳐 HDC현대산업개발 보통주 100만3407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7일 밝혔다.
HDC는 “회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HDC와
정몽규 회장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필요하면 HDC현대산업개발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1일 시공을 맡고 있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외벽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12일 주가가 19.03% 급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3일과 14일에도 각각 전날보다 1.2%, 8.25% 떨어졌다.
17일에는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0.79% 하락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와 별도로 HDC그룹 금융계열사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지주사 HDC의 보통주를 매수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13일부터 17일까지 HDC 보통주 32만9008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엠앤큐투자파트너스도 필요하면 HDC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엠앤큐투자파트너스는
정몽규 회장의 개인 회사로 평가된다. 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정 회장의 아내인 김줄리앤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엠앤큐투자파트너스는
정몽규 회장(33.68%) 다음으로 HDC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엠앤큐투자파트너스는 2021년 9월30일 기준 HDC 지분률이 2.53%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