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기자 hyewon@businesspost.co.kr2022-01-17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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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가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은 사탕수수 추출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페트’ 친환경 샐러드 용기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 풀무원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과 환경표지 이미지. <풀무원>
환경표지 인증은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및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친환경 로고(환경 표지)와 간단한 설명을 표시하도록 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환경친화적 제품 소비를 장려하고 있다.
풀무원기술원이 개발한 바이오페트는 사탕수수 추출 원료가 30%를 차지하는 친환경 포장 소재로 제조와 유통, 폐기 전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20% 감소할 수 있다.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풀무원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건강 도시락인 샐러드 제품 용기에 바이오페트를 적용하고 풀무원의 스마트 무인식당 '출출키친',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운영하는 기업 급식 사업장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바이오페트 샐러드 용기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2022년까지 생산·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100% 재활용 우수 포장재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올해는 협력사와 함께 생산하는 제품에 재활용 우수 등급 포장재 적용을 추진한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풀무원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포장 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포장 소재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업계 전반에 친환경 경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