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미국 동부와 서부에 이어 중부에서도 호텔사업을 펼친다.
롯데호텔은 14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 있는 킴튼호텔모나코를 약 36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킴튼호텔모나코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시카고 대표 명소가 도보로 2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롯데호텔은 당분간 호텔을 운영하다가 재단장을 거쳐 브랜드 ‘L7’을 달고 2023년 하반기에 호텔 문을 다시 열기로 했다.
호텔롯데는 과거부터 미국의 호텔산업에 차근차근 진출해왔다.
2014년 롯데호텔 괌에 이어 2015년 뉴욕팰리스호텔을 사들였으며 2019년 12월에는 미국 시애틀 중심가에 있는 호텔을 인수했다.
안세진 호텔롯데 대표이사 내정자는 “미국 동부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서부 롯데호텔시애틀에 이어 중부의 대표 도시 시카고에 L7이 진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