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기차 부품 수주 규모가 누적 기준으로 4억 달러(약 4741억 원)를 넘어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베트남 전기차 회사인 빈패스트에 8500만 달러 규모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하프샤프트 부품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
이번에 공급하는 전기차 부품은 하프샤프트로 배터리전기차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빈페스트와 2020년 하반기 55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21년 상반기 9300만 달러 규모의 전기차 부품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과 1억7천만 달러 규모의 부품 계약까지 더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년여 동안 4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따냈다.
이뿐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중심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구동모터코어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과 멕시코에 구동모터코어 생산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유럽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빈패스트, 리비안 외에도 글로벌 전기차업체들로부터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전기차 부품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고히 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