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장 중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벤츠에 인포테인먼트(IVI)시스템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전장사업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란 운전과 길안내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다양한 오락거리 등 기능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가 통합된 시스템을 말한다.
LG전자 주가는 13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전날보다 7.30%(1만 원) 급등한 14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2일 LG전자는 메르세데스벤츠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전기차인 2022년형 EQS 모델에 두 회사가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판과 중앙정보디스플레이, 보조석디스플레이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됐다.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각각의 화면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벤츠와 협력 소식에 애플이 추진하는 자동차사업인 ‘애플카’에도 부품 공급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2일 로이터는 애플이 2022년 말까지 애플카 주요 부품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애플 실무진은 2021년 8월과 12월 한국에 방문해 국내 부품사들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