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을 다변화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김제현 경영부문 대표이사(왼쪽)와 김영규 콘텐츠부문 대표이사. |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 풍부한 편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tvN과 OCN에서 대작이 편성되고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대 규모 제작과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2022년 34편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1년보다 9편 늘어난 수치다.
tvN과 OCN에 14편 이상이 편성될 것으로 파악됐다. tvN은 월화, 수목, 금토, 토일에, OCN은 토일 편성으로 일주일 내 전체 편성된다.
넷플릭스에서 소년심판, 셀레브리티 등 2~3편이 편성되면 주가 부진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중인 콘텐츠 규모는 2021년 3분기 기준 1386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인 것으로 파악됐다. 100여편의 작품이 개발중이고 기획 단계까지 포함하면 120편의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시장에 작품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미국 오리지널 작품인 '더 빅 도어 프라이즈'가 올해 하반기 방영된다. 30분 분량의 에피소드 10개로 구성됐고 총 제작비는 500억 원 수준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60억 원, 영업이익 8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9.5%,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