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6 돌풍의 바통을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이어갈까?
르노가 QM5의 후속작을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 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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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베이징모터쇼에서 “신형 꼴레오스를 6월 열리는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공개한 뒤 3분기부터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는 QM5의 후속작인 중형SUV ‘신형 꼴레오스’를 베이징모터쇼에 선보였다. 신형 꼴레오스가 일반 관객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본사와 공동으로 신형 꼴레오스를 개발했다. 신형 끌레오스는 차체길이가 QM5보다 145mm 늘어나 실내공간이 넓어졌고 르노의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박 사장은 “신형 꼴레오스 개발에 르노삼성차가 80% 이상 참여했다”며 “생산도 부산공장과 중국 르노공장에서 한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평소 국내 자동차시장을 ‘현대자동차의 놀이터’로 비유한다. 박 사장은 SM6에 이어 꼴레오스가 르노삼성차의 국내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SM6에 이어 QM5 후속모델도 흥행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 ‘르노삼성차의 놀이터‘도 살살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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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가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꼴레오스'. |
박 사장은 꼴레오스의 한국이름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 르노삼성차가 꼴레오스를 QM6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존 QM5와 연결성을 부여하면서 QM5보다 높은 차급이라는 인식을 얻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차는 SM5의 후속작 격인 탈리스만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SM6로 이름붙였다. SM6는 출시된 뒤 월간 판매량에서 쏘나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박 사장은 “SM6를 출시한 뒤 3개월 동안 2만 대 출고를 목표로 세웠는데 이는 곧 달성하게 된다”며 “올해 SM6 판매목표인 5만 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